BMW와 벤츠는 독일 명차의 자존심을 걸고,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각각 5시리즈, E클래스를 통해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경쟁은 특히 더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8세대 5시리즈와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한 11세대 E클래스의 출시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실적
지난 2023년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10.4% 성장한 77만 5,67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BMW는 7만 7,396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7만 6,674대로 2위에 머물렀다. BMW와 벤츠는 수입차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각각 5시리즈와 E클래스를 판매하고 있다. 5시리즈와 E클래스는 두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대표 모델로,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2023년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선전은 5시리즈의 출시 효과가 컸다. 5시리즈는 2022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신차 효과로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벤츠는 5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BMW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24년도는 BMW와 벤츠는 다시 한번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BMW는 5시리즈의 할인 폭을 확대하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 컨버터블 등 시장 침체를 돌파할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상반기에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와 전기차 버전인 iX2, 4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투입한다.
하반기에는 BMW 고성능 세단 M5와 중형 SUV X3를 선보인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M5는 V8 4.4ℓ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결합해 7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신형 X3는 4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가 주목된다.
벤츠는 이달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를 필두로 대대적 반격에 나선다. 앞서 2016년 국내에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누적 판매 20만 대,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등 신기록을 세운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벤츠는 상반기 CLE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최상위 SUV 마이바흐 GLS, EQA와 EQB를 연달아 선보인다. CLE는 기존 C·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대체할 벤츠의 차세대 모델이다. 주력 전기 SUV EQA와 EQB는 부분 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강화한다.
벤츠는 하반기에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신차를 쏟아낸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G클래스 전기차를 출시한다.
전망
2024년 수입차 시장은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BMW와 벤츠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5시리즈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11세대 E클래스의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BMW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BMW의 강점
BMW는 5시리즈의 탁월한 상품성이 강점이다. 5시리즈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BMW는 탄탄한 판매망과 우수한 A/S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벤츠의 강점
벤츠는 E클래스의 브랜드 파워가 강점이다. E클래스는 벤츠의 대표 모델로,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또한, 벤츠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결론
2024년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벤츠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브랜드 모두 주력 차종인 5시리즈와 E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웃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업체의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BMW와 벤츠의 경쟁은 전 세계 수입차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브랜드의 경쟁 결과는 수입차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BMW와 벤츠의 경쟁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브랜드의 경쟁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